게시판 뷰
[입학후기] 생각보다는 실천을 푸드스타일_박정하 2014.04.17



 

 

 

이름 : 박정하

학과 :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수도조리학교 푸드스타일리스트과 박정하라고 합니다.

 

Q. 적지 않은(?) 사회경험을 하셨는데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가장 큰 고민은 어떤점이었나요?

 

많이 있었어요. 보통 사람들이 새로운 일을 할 때는 과정이나 그 결과에 대한 불확실함 등 두려움도 있고 긴장도 되잖아요.

저는 원래 예체능 전공자(피아노)였기 때문에 사실상 요리는 거의 처음 접해보는 입장이고 같이 배우는 동기들이 저보다 어린친구들도 많은데.. 그런거 있잔아요~ 최소한 앞서가지는 못해도 뒤처지면 안되겠다는 느낌.

 

Q. 그 중에서 조리학과를 선택한 이유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원래 아기자기하게 꾸미는것도 좋아하고 곧 잘(^^?) 했던거같아요. 그리고 자주하거나 썩 잘하는건 아니였지만 새로운 요리를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 보는 걸 좋아했었어요. 그때까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내가 정말 좋아서 하는게 뭘까 생각도 못하고 그냥 살았었어요. 그런데 이런 제 성향을 부모님과 다른 선생님께서 파악하시고 권유를 하셔서 내가 그랬었구나 알게 됐고 이런 저런 것 들을 좀 깊이 고민하는 시점에 우연히 TV 프로그램에서 차마 아까워서 먹지도 못할 정도로 너무 예쁘고 멋지게 빵이며 음식들을 꾸미는 장면을 보고 바로 망설임 없이 결정했어요~

 

Q. 평소 요리를 즐겨하시는 편이세요? 즐겨하신다면 어떤 요리를 자주 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즐겨하는 편까지는 아니구요^^;;. 맘내킬 때 하는정도? 한다면 간단한 국이나,찌개, 쏘야 만들어보기. 기억에 남는건 고기양념을 이렇게 해보면 맛있겠다 해서 혼자 해보고 맛판단하고 안주삼아 방울 토마토와 치즈 이용해 모양내서 만들어보고 TV에서 뭐 나오면 따라해보기정도..

 

Q. 학교 주변에는 어떤 곳을 가보셨나요?

 

일단 광장시장에 유명한 순이네 빈대떡.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학교내 커피숍 맛있고 학생 특별할인이라 넘 좋아요. 건너편에 순대국밥이며 콩나물국밥 돈까스집 보쌈집. 학교 뒤쪽 중국집. 쓰다보니 원채 먹는 걸 좋아해서 짧은 기간에 좀 많이 먹은거 같네요. 앞으로 더 찾아다닐 예정.

 

Q. 교수님이 칭찬을 많이 하셨는데요~ 교수님께 사랑받는 비결을 공개하실수 있나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아 효성쌤~~ 이거 어쩌죠? ㅎㅎㅎㅎㅎ근데 교수님들 너무 좋아요. 제가 사랑하는데 이거 어쩌죠. 일정에 치여 자주 자리에 찾아뵙진 못하지만 저의 사랑하는 맘이 전해진 건가요. 상투적인 얘기지만 써볼께요. 일단 수업시간에 가르쳐 주시는거 열심히 받아적고 실습에 들어가면 조금 서툴고 늦더라도 꼼꼼히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교수님들이 원채 좋으셔서 눈이라도 마주치게 되면 웃고 수업 분위기도 좋다보니 잘 웃었어요.(혼나도 웃음)

 

Q. 조리학과 관련 대회가 열린다면 참여하실 의사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지 말씀해 주세요~

 

참 난감한 질문이 나왔네요. 처음 입학을 할 때만해도 이 나이에도 패기넘치게 모든 대회와 행사들은 다 참여하리라 마음 먹었었죠. 지금도 그 마음만은 변함이 없어요. 그런데 실습에 들어가 배우고 막상 만들다보니 한없이 작아져만 가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다음달에 있는 요리대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대회 나갈 실력이 갖춰진다면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하하;

 

Q. 졸업 후에는 어떤 준비를 하실 계획이신가요?

 

푸드스타일리스트죠.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공부도 좀 더 하고 실력도 쌓으면서 교수님과 시간을 더 보내고 제가 자신있는 것과 저도 모르는 저의 장단점에 대해 상담을 해 볼 생각입니다.

 

Q. 끝으로 현재 느끼고 있는 심정과 본인과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경험담 한말씀 해 주시겠어요?

 

정말 아직도 처음 학교 갔던 날이 생생해요. 잠도 못잘 정도로 고민했었기 때문에 결심을 한순간 정말 가벼워졌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당일이 되니 집을 나오는 순간부터 학교에 들어서서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면접을 보면서도, 집에 돌아와서 까지도 어안이 벙벙하고 어지러울 정도로 혼란스러웠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등록이 아닌 등교하는 순간 진짜 신기하게도 저런 혼란스러움은 싹 사라지고 오로지 학생으로써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만 들었어요. 두려움보단 배운다는 설렘과 의욕, 즐거움이 앞선데다 심지어 교수님들과 학생들까지 너무 좋아서 정말 해피해요~

 

이전글   [합격후기] 새로운 도전을 즐기자
다음글   [합격후기] 예비 신입생 강미란 입니다~
목록
탑메뉴